<2014 증시전망> 이창목 우리證 센터장 "내년 코스피 고점 24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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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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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내년 코스피 지수는 평균 2150선을 기준으로 1880선에서 2400선까지 움직일 것"이라며 "내년 3분기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목 센터장은 내년 국내외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창목 센터장은 "내년 주가 상승이 가능한 이유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해 경기회복 초기신호인 재고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신흥국 시장도 수혜를 볼 수 있는데 한국은 전통적으로 수출 증가율과 코스피 지수가 함께 오르는 현상을 보여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내년 박근혜 정부는 출범 2년차를 맞아 설비투자 확대 국면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지수 상승 근거"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30대 기업은 150조원 설비투자를 계획 중이다. 

내년 증시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유로존 국가 부채축소 과정이 꼽혔다. 그리스와 포르투칼은 내년 6월 구제금융이 종료된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야한다. 

이 센터장은 "중국은 한 마디로 '정책은 믿을 수 있다'로 요약평가할 수 있다"며 "중국 경기 회복 가능성도 높아 중국은 내년 우호적인 변수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주도 업종으로는 경기순환 업종(반도체, 화학, 자동차)과 소비 문화 변화에 따라 미디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추천했다.

이 센터장은 "미디어, 게임 등 일종의 '펀(Fun) 주식은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국민들은 여가 활동으로 TV시청, 여행 등을 하고 있어 SBS, 엔씨소프트, 인터파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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