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오달수 “실제 87년 6·10 항쟁 때 경찰서에 3일간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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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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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오달수가 실제로 87년 6·10 항쟁 때 경찰서에 감금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달수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1980년대 느낌이 나는 배우’로 꼽혔다.
 
이에 “저는 외모뿐 아니라 실제로도 당시를 경험했기 때문에 시대적 배경이 어색하지 않았다”면서 “87년 6·10 항쟁 때 3일간 경찰서에 잡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경찰이 ‘어느 학교야’라고 말하길래 재수생이라고 답했더니 ‘무직’이라면서 경찰이 뭐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송강호)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환)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외에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출연하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한다. 내달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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