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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공공기관 최초 빅데이터 처리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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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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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행기록분석시스템 처리 용량 5배 이상 증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공단이 운영하는 운행기록분석시스템(http://etas.ts2020.kr)에 공공기관 최초로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빅데이터 처리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기술로 구글·야후·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다음 등 민간사업 부문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운행기록분석시스템은 버스·택시·화물 등 사업용자동차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장치의 자료를 분석해 운전자의 과속·급가속·급정지 등 위험운전행동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교정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일 평균 6만∼7만대의 운행기록 분석 수요가 있었지만 기존 시스템은 4만대의 운행기록만을 분석할 수 있어 용량을 초과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공단은 운행기록분석시스템에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큰 비용이 소요되는 고성능 서버 증설 없이 하루 20만대(약 72억건) 분량의 운행기록자료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저성능 서버 추가로 용량을 더 늘릴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게 됐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처리 기술 도입으로 더 빠르고 정확한 사업용자동차 운행기록분석이 가능하게 된 만큼 교통사고 감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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