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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통장발급 절차' 강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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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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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앵커) 안녕하세요 금융정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최근 대포통장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에 금융당국이 통장 발급의 기본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네 먼저, 금융당국이 통장 발급 기본 절차 강화에 나선 이유가 금융사기 때문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대포통장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통장 발급이 너무 간단하고 쉬워서 금융사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고요. 이에 발급절차를 보다 꼼꼼히 해서 쉽게 개설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네, 대포통장 사건, 저도 여러번 들어봤는데요. 금융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대포통장은 제3자의 명의를 도용해, 통장의 실사용자와 명의자가 다른 통장을 말합니다. 차명계좌라고도 불리죠. 특히 이 대포통장은 불법으로 매입하거나 계좌주를 속이는 수법으로 범죄자들이 얻게 되는데요. 각종 대출사기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러한 대출 사기,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될 텐데요. 이를 위해서라도 통장 개설시 본인 확인절차를 강화해야겠습니다.
기자) 네. 보통 은행 창구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5분 만에 통장이 개설되는데요. 앞으로는 통장 발급 사유나 기본 인적사항을 재확인하는 등 필수 절차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SC은행의 통장 발급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운데요. 통장 발급 심사만 2~3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불법에 휘말릴 가능성은 작아지는 것입니다.

앵커) 네, 그렇겠군요~ 그런데 최근 금융당국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인 새마을금고나 우체국의 대포통장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시중은행들은 금감원의 지도에 따라 대포통장을 크게 줄였는데, 새마을금고나 우체국은 각각 안전행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담당이어서 금융당국의 손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기범들이 이 두 곳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해 10월 기준으로 새마을금고의 대포통장 계좌는 11.0%, 우체국은 1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사기범들이 이 두 곳만 노릴 가능성이 있겠는데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체국과 새마을금고는 특히나 발급 절차가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자) 네. 은행권에 대한 지도가 강화될수록 새마을금고와 우체국에서 대포통장 발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 우체국 계좌의 대포통장 이용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부처 간 상호협의회에서 새마을금고와 우체국의 대포통장 심각성을 제기할 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금감원은 연말까지 은행들과 협의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통장 발급 절차에 대한 점검도 수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발급절차가 강화되어 범죄를 막는 데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소비자의 편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겠죠? 네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글로발 기자=아주경제 이주예 아나운서, 장슬기 금융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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