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흥행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의 영화, ‘야연(夜宴)’이 발레무용극으로 새롭게 변신해 관중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8일 전했다.
또한 이 발레무용극의 제작을 펑 감독이 직접맡아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펑 감독은 “미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영화 야연은 중국 영화 역사상 유례없는 독특한 스타일”이라면서 “발레무용극 역시 관중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06년 펑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각색해 야연을 제작했다. 당시 영화 배경을 당(唐)나라가 멸망한 907년부터, 송(宋)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는 979년까지의 5대10국시기로 설정하고 권력을 둘러싼 궁정암투와 사랑,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발레무용극 야연은 파격적인 각색보다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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