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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파나소닉, 우선 공급업체 관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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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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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미국의 전기 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2차전지 우선 공급업체인 파나소닉과의 관계를 지속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지난 18일 한국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제기된 언급과 동일선상으로, 삼성SDILG화학 등 국내 업체와의 제휴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케빈 유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자사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에 대해 우선 공급 업체의 위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자체개발 또는 파나소닉이 아닌 다른 업체로부터의 공급받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답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회사에서 현재 생산하는 차종과 향후 개발하는 차종을 증산하기 위해 테슬라에서 현재 생산하는 차종과 앞으로 개발할 차종을 증산하기 지난달 파나소닉과 리튬 이온 전지 공급량을 늘리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올해로 만료될 예정이었던 우선 공급 계약도 2017년까지 연장됐다.


한편, 제프 에번스 테슬라 IR담당 부사장은 지난 18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삼성SDI, LG화학 등과 2차전지 공급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가 테슬라 공급자 자격을 얻기까지 몇 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부사장은 현재 테슬라는 연간 전기차를 2만대 정도 생산하고 있고 내년에는 전 세계 수요가 4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소매 판매점을 50, 서비스 센터를 75곳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3분기까지 각각 42, 59곳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 중 베이징에 중국 내 첫 테슬라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황을 모아보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테슬라가 현재의 계획 이상의 증산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한국 업체들이 테슬라에 공급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는 시기는 2017년 이후가 될 전망이 가능하다.


테슬라라는 든든한 우군과의 관계를 강화한 파나소닉은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18일 소형 리튬이온 축전 시스템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오는 2018년까지 비상시 등에서 축전용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판매를 올해 예상(100억엔)보다 10배인 1000억엔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파나소닉의 해당 부문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발표된 신제품은 테슬라 등에 공급하는 소형·대용량 타입의 배터리를 채용했다. 용량은 기존 제품에 비해 1.5배 증가한 5kW이면서도 크기는 약 3분의 1로 줄였으며, 독자기술로 배터리 내부의 발화를 방지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희망 소매가격은 5kW급 리튬이온 배터리로 업계 최초로 90만엔을 책정해 100만엔 벽을 깼다.


현재 파나소닉의 소형 충전지 사업은 자동차용 및 노트북용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출은 2590억엔으로 계획됐다. 축전용 리튬이온 전지의 사업규모는 아직 작지만 2018년도에는 이 분야의 세계시장이 5000억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국은 만성적인 전력부족으로 인한 정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기지국과 데이터 센터 등의 백업 전원으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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