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QM3, 20일 사전계약…경쟁 모델은 '쥬크-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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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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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훈 부사장 경쟁자로 폭스바겐 골프 지목

르노삼성차가 20일 사전계약에 들어갈 QM3의 모습 [사진=르노삼성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사전계약을 시작할 QM3의 경쟁 모델로 닛산 쥬크와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가 지목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이날 QM3의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1000대 한정으로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가 공개한 QM3의 가격은 SE 2250만원, LE 2350만원, RE 2450만원이다. 회사 측은 수입 소형 디젤차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을 미리 반영해 올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가격이 2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됨에 따라 QM3의 실제 경쟁 모델은 최근 국내에 출시된 닛산 쥬크와 쉐보레 트랙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차량 모두 차량 크기나 가격 면에서 QM3와 비슷한 수준이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닛산 쥬크의 가격은 2690만~2890만원, 1.4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은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1940만~2289만원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차의 입장은 다르다. QM3에 효율성이 높은 디젤 엔진을 탑재해 수입 소형 디젤차와 경쟁해도 충분한 승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동훈 부사장은 QM3의 경쟁 모델로 "진정한 경쟁자는 수입 디젤 해치백인 폭스바겐 골프"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QM3는 사전계약에 이어 내년 3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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