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와 신한철 회장,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도내 사회복지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캠페인 계획 및 경과보고, 희망2014 나눔 선포, 온도탑 제막식, 기부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 100도 점등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정한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펼쳐지며, 모금 목표액은 91억6000만원으로 잡았다.
도 공동모금회는 ▲개인 기부 저변 확대로 풀뿌리 나눔 문화 확산 ▲기업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확대·강화 ▲캠페인 홍보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를 이번 캠페인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기업·언론사·지로·시군 순회·사랑의 계좌 모금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안희정 지사는 “혼자 사는 어르신과 몸이 불편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분 등 우리의 사랑과 나눔이 더욱 필요한 계절이 왔다”며 “나눔은 모두가 따뜻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이번에도 충남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는 훈훈한 겨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희망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더 좋은 사회는 약한 자에게 힘을 주고, 사이좋게 사는 정의로운 사회”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복지정책과 체감형 복지서비스 실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행복지수 제고 등의 노력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철 회장은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은 충남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민간재원인 만큼, 도내 기업체와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공동모금회는 다음 달부터 시·군 순회모금을 실시할 계획으로, 시·군별 일정은 ▲3일(화) 당진시 ▲6일(금) 공주시 ▲9일(월) 서산시 ▲10일(화) 서천군 ▲11일(수) 논산시 ▲12일(목) 홍성군 ▲〃 태안군 ▲13일(금) 부여군 ▲16일(월) 아산시 ▲17일(화) 천안시 ▲〃 청양군 ▲18일(수) 금산군 ▲19일(목) 계룡시 ▲20일(금) 예산군 ▲23일(월) 보령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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