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보령에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수산종묘배양장’ 착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20 10: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 내 80억원 투입 지상1층 2,656㎡ 규모로 신축

  • - 2015년 준공예정 … 발전소 온배수를 재활용 수산종묘 생산 예정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의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 내에 보령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한 수산종묘배양장이 건설된다.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본부장 곽병술)에서는 20일 오전 11시 보령화력본부 내 수산종묘배양장 조성예정지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배수 수산종묘배양장 신축 착공식’을 가졌다.

 수산종묘배양장은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지상 1층 2,656㎡ 규모로 양식동과 부화동, 관리동으로 조성되며, 2015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종묘배양장에는 총 38개의 수조가 설치돼 넙치를 비롯해 전복, 대하 등 연간 70만미 이상의 치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타 발전소 수산종묘배양장에 비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양식장은 종묘배양과 함께 고급 어종의 성어도 양식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게 된다. 

 겨울철에도 온배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어에서 성어로 양식하는데 일반 양식장에 비해 30~50% 빨리 성장시킬 수 있는 장점도 가지게 된다.
 
 최신 설비의 수산종묘배양장에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배수되는 온배수와 자연해수를 이용해 치어 및 치패를 배양하게 돼 발전소 온배수 재활용에 따른 생산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어패류 치어 방류로 인근 해안의 수산자원증대와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발전소의 냉각수로 사용돼 온도가 높아진 물이 바다로 방류되는 것으로 자연 해수보다 수온이 높아 겨울철에도 어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이를 바다로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수산종묘배양을 위해 재활용하게 된다.

 보령화력 관계자는 “수산종묘배양장이 준공되면 발전소 인근해역에 수산종묘를 방류하게 돼 어족자원을 증대시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친환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산종묘배양장 신축은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주)의 7․8호기 건설 관련 이행각서 및 환경협정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