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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김장철 맞아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손길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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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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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겨울철을 맞아 서울시 지방자지단체 곳곳에서는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때이른 한파와 치솟는 물가로 이 같은 도움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도봉구는 21일 도봉구 친환경 나눔텃밭에서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김장재료로는 쌍문동, 도봉동, 창동 나눔텃밭 참여자가 텃밭에서 직접 길러 기증한 배추와 무 그리고 구에서 자투리땅을 활용해 재배한 배추 등 총 1500포기가 사용된다.

텃밭 참여자 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담근 김장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도봉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세대, 한 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랑구 새마을 부녀회는 지난 19일과 20일 구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새마을 부녀회 회원 및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 회원 220여명이 참여해 15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 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340가정에 전달됐다.

중랑구 새마을 부녀회 고순옥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과 새마을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담근 김장김치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 훈훈한 정과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주민센터, 교회 및 군부대 등 17곳에서 2013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약 1850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해 10Kg, 총 9500박스 분량의 김장을 담갔다.

김치는 지역 저소득계층 4650가구,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220개소에 전달됐다.

김장재료를 싼값에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자체도 눈에 띈다.

서대문구는 지난 15일 구청 광장에서 전국 8개 시·군 9개 업체와 인왕시장상인연합회가 참여하는 ‘김장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날 장터에서는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완주, 아산을 비롯해 여수, 태안, 홍천, 인제, 강화, 음성 등이 참가해 배추, 절임배추, 총각무, 고춧가루, 젓갈류 등 각종 김장재료를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내놨다.

이날 700명가량의 구민이 장터를 찾았고 총 39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서대문구 경제발전기획단 관계자는 “이날 판매한 금액의 10%인 44만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성황리에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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