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신치? 파오차이? 김치 이름, 한식명 번역 표준안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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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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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9일 KBS 뉴스광장이 '김치'의 중국이름 하나를 정하는 데도 문화체육관광부는 ‘파오차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치’(신조어)를 각각 제안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해명했다.

 문체부는 "한식명칭 번역 관련해 부처 간 엇박자는 없다"고 반론했다. 현재 문체부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한식명 번역 표준안 마련 중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7일 주요 한식명 200가지에 대한 우리말 로마자 표기(음역) 정비 시안과 영어와 중국어 번역 표준 시안을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파오차이’는 이처럼 문체부와 농식품부가 함께 마련한 김치 중국어 번역 표준 시안으로 그동안 중국인들의 관용적 사용례 등을 고려하여 채택된 것이라는 것.

 문체부는 "이 시안은 11월 말까지 일반국민과 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며 "현재 중국 등에서 ‘신치(辛奇)’가 ‘김치’에 대한 상표로 등록 신청 중인 상황도 고려하여 함께 검토 중이며, 12월 말에 확정․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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