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구,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선도적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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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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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지난해 인천지역 10개 군․구 최초로 20명의 기간제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구청소속의 기간제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정책을 2015년까지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15일 밝혔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과 차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도부터 추진되고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정책은 소득양극화 해소와 공공부문의 노동시장 안정화 기여를 위해 공공기관의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위해 현 배진교 구청장 취임 직후 2차례 기간제근로자와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1대1 면접조사 등을 통한 직무분석으로 기간제근로자의 처우개선과 무기계약직 전환 작업에 집중했다.

특히, 구는 2012년에 금연상담, 건강생활실천 통합서비스, 불법주․정차 민원업무 등 10개 직무의 20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채용 했으며, 올해에도 직무분석을 실시해 사회복지 업무인 통합사례관리, 드림스타드 사업 등 7개 직무를 무기계약직 전환채용 대상 직무로 지정하고, 업무담당 기간제근로자 14명을 면접 및 근무실적 평정 절차 등을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 최초로 올해 기간제 근로자의 근무의욕 고취와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복지포인트와 명절 상여금, 급식비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차, 월차, 보건휴가 등의 보장으로 차별화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이와 함께 남동구청 산하 유일한 공기업인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해 7월 일용직 및 무기계약직 근로자 132명을 모두 일반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는 한편 전국 공기업 최초로 호봉제가 포함된 정규직 전환제도를 최근 시행함으로써 비정규직 고용개선에 획기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일상화된 경기침체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최우선 해결과제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으며, 구청내 비정규직 고용개선과 차별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며 “총액인건비제에 대한 부담, 가중되고 있는 재정난, 조화로운 조직운영 등의 제약사항에도 불구,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는 일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향후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계속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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