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착한 기술과 디자인 육성’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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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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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개발국가 삶의 질 향상 위한 적정기술 및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일 잠원동 현대하이스코 사옥에서 진행된 '글로벌 착한 기술과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하이스코가 주관하는 글로벌 착한 기술과 디자인 공모전이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며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203회 글로벌 착한 기술과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잠원동 현대하이스코 사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10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도 빈민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정기술과 디자인을 공모했으며, 지난 13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후 총 8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인 유칼립투스와 레몬을 활용한 손 세정제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세이프 가드팀(Safe Guard, 서강대 한정화씨 외 1)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상한 우유를 활용한 천연물감, 코코넛을 활용한 교육용 책상, 세균감염 예방을 위한 소똥압축기 등의 기술을 응모한 4개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5개 팀에게는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신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현지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코트라와 한국발명진흥회, 더 나은 세상이 함께 주관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용할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시작된 착한기술과 디자인 공모전에는 지난 3년간 300여명이 팀을 이뤄 응모했으며, 40여명이 해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특히 매년 참가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며 현대하이스코 만의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착한 기술과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저개발국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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