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금오동 천보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 부지에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7월까지 청소년 수요도 조사를 시작으로 건립심의위원회 구성,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9억9900만원이 투입되는 청소년 문화의집은 건축연면적 900㎡, 지상 3층 규모의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된다.
문화의집에는 소공연장과 동아리 체험실, 프로그램 운영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는 내년 1월 청소년 수요도 조사와 함께 간담회를 열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의정부시 동부권 청소년들의 문화적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활용도가 낮은 천보근린공원 내 다목적운동장에 문화의집을 짓기로 했다.
의정부지역 내 청소년 문화시설은 서부권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이 유일하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토대로 각계 의견을 설계에 넣어 문화의 집을 동부지역 청소년 상징건물로 건립할 방침"이라며 "명품 문화도시, 의정부 위상에 걸맞게 제대로 된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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