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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심야 대책논의…"황교안 해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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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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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긴급최고위 개최…법무부 항의방문키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민주당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트윗 100만건 이상을 추가로 확인한 것과 관련, 20일 밤 심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된 회의에는 김한길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전병헌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김 대표는 "이렇게 트윗이 적발됐는데도 그동안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도록 계속 딴죽을 걸고 발목을 잡은 게 황교안 법무장관 아니냐. 황 장관 해임에 대한 분명한 이유가 생긴 것"이라면서 수사방해 의혹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공소장 변경을 통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21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고위정책·약속살리기연석회의를 긴급 최고위로 바꿔 개최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 이날 예정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사안을 집중 추궁하고, 오후 중 법무부에 항의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 "황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과 맞물려 강력하게 맞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정보를 더 수집해 메시지를 정리하기로 했다"며 "트윗 양과 시간으로 봐서는 이명박 정권의 조직적 활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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