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숭례문 단청 복원을 책임졌던 무형문화재 홍창원 단청장이 불법으로 자격증을 빌려줘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MBC에 따르면 "홍 단청장이 전북의 한 건설업체에 자격증을 빌려줘 공사에 참여하게 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홍 단청장이 지난 7월 이 건설업체에 입사한 것처럼 직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실제로는 출근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혐의에 홍 단청장은 "건설업체에 자격증을 빌려준 적이 없다. 왜 내 이름이 거론되는지도 모르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밖에 경찰은 문화재 복원 전문가 10여명이 자격증을 빌려주고 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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