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소리마을, 저층주택 보존방식으로 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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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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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전면철거 대신 저층주거지 보존방식으로 정비한 성북구 길음뉴타운 소리마을이 완공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일대(2만6천566㎡)는 애초 뉴타운지구로 검토됐으나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지 못해 뉴타운 존치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거주 453가구 중 50% 이상의 찬성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착수했다. 소리마을은 주민들이 붙인 이름이다.

시는 길음 소리마을을 조성함에 있어 인근 뉴타운 고층아파트에 둘러싸인 저층주거지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저층 주거지의 큰 문제점인 보안을 위해 범죄발생 우려지역과 교통안전사고 다발지역, 쓰레기 무단투기 우려지역 등을 감시할 수 있는 CCTV 7대를 설치해 보행안전구역을 조성했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보행친화적인 보도블록을 설치했으며 담을 허물고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해 마을관리사무소, 문화체육공간, 지역아동센터, 순환용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토록 했다.

시는 현재 45개 구역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중 소리마을을 포함한 7개 구역의 사업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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