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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큐라이트 나노텍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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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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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머크가 디스플레이와 조명용 반도체 나노소재(퀀텀닷, 퀀텀로드)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기업 큐라이트 나노텍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큐라이트 나노텍은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의 기술 이전 기업인 이썸에서 분사된 벤처 기업이다. 머크는 2012년 큐라이트 나노텍에 처음 투자했으며, 이번 추가 투자로 지분을 확대했다. 머크는 투자와 관련한 상세한 재무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크의 투자 확대로 큐라이트 나노텍은 반도체 나노입자에 기반한 응용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객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머크는 큐라이트 나노텍이 설립된 이후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연구 프로그램은 다국적 기업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산업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비욘 호프만 머크 기능성 원료 사업부 산하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 수석부사장은 “머크의 추가 투자로 큐라이트 나노텍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의 기술 개발 속도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큐라이트 나노텍과의 협력 증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기술 잠재력에 대한 머크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야콥 미칠린 이썸 대표 겸 큐라이트 나노텍 이사회 회장은 "세계 1위 액정 기술 기업인 머크로부터 추가적인 투자를 받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기술 개발 성과에 따라 양사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한 점을 환영한다. 머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 주요 고객들과 기회를 확대할 것이며, 이는 조명과 평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과 색 재현성을 갖춘 제품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큐라이트 나노텍 창업에 기술적 기반을 제공했던 우리 바닌 교수는 "이번 투자는 우리의 나노결정 기반 기술을 상업화하는 과정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실험실에서 소재와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했던 게 어제 일 같은데, 지금 우리의 기술은 실제로 평판 디스플레이와 조명 분야에서 새로운 응용 기술로 검토되고 있다. 큐라이트 나노텍은 우리가 히브리대학에서 개발한 첨단 나노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학생 신분으로 함께 배우고 생활했던 연구자들이 큐라이트 나노텍의 개발 업무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큐라이트 나노텍은 지난 10월 1일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 새로운 연구소를 열었으며, 당시 퀀텀닷 필름 기술을 공개하며 평판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퀀텀닷 광학 필름은 액정 디스플레이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다. 이로 인해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TV의 전력 소모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필름은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성을 높여 이용자의 시청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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