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21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센터 장비 구축 사업을 위해 2억원의 후원금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연합회 부설 미디어접근센터에서 한동우 회장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센터 장비 구축 후원식'이 열렸다.
화면해설방송은 시각장애인이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리 없이 화면으로만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 등장인물 행동과 의상, 장면 배경 등을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0년대 초에 도입됐다.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한 방송법의 개정으로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화면해설 방송장비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동우 회장은 "이번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많은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돼 수많은 시각장애인과 노인들에게 다양한 방송 청취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권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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