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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재부각 …원·달러 환율 1060원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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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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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4영업일만에 1060원대로 복귀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슈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6원 상승출발한 뒤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5원 올라 1062.9원에 마감했다. 

달러화 반등의 직접적인 이유는 FOMC 희의 의사록에서 단기간 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정책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이라는 연준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열리는 몇 차례 회의 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테이퍼링을 한다는 입장을 확인한데다 무역수지, 경상수지의 흑자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1060원대로 되돌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매도, 역외 매수세력도 더해져 달러화 상승재료가 됐다. 

전문가들은 연내 원·달러 환율이 1050~1070원 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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