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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실천 물류기업, 14.3%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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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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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물류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계획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2013년도 녹색물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색물류 인지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 기업은 14.3%에 불과했다.

녹색물류란 화물의 운송·보관·하역 등의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조사 결과 녹색물류 인지도는 평균 60%로  화주기업(50.5%)보다는 물류기업(79.0%)이, 매출 및 종사자 규모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물류 정책중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50.3%), 물류에너지목표관리제(49.3%)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으며, 물류기업은 녹색물류기업 인증제를, 화주기업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공차율 감소 및 차량 적재율 향상, 차량 대형화 등 운송수단 개선 등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기업은 14.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물류를 위한 에너지사용량과 화물수송량을 모두 측정(28.0%)하거나 일부만 측정(화물수송량 37.3%, 에너지사용량 34.7%)하는 기업의 비율이 낮아, 아직까지 많은 기업이 녹색물류를 위한 기본적인 데이터조차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물류 장애요인으로는 투자재원 확보 곤란(27.3%), 녹색물류사업 필요성에 대한 인식부족(26.0%) 등을 꼽았으며 녹색물류를 실천을 위해서는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지원 확대(82.7%)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물류를 실천하는 물류기업을 선정하거나 선정할 계획이 있는 화주기업도 43.8%에 달해 향후 화주기업의 물류기업 선정시 녹색물류 실천여부가 점차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의 비교적 높은 녹색물류 인지도에도 불구,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행중인 기업이 매우 저조함에 따라 앞으로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여 감축활동을 이행하는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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