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직원들은 메리안 사페(28·여) 씨의 소식을 듣고, 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했다.
사페씨는 2008년 한국인 남편과 혼인한 후 조치원읍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 사는 부모님과 5명의 동생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운식 읍장은 “나눌 때 아픔은 작아지고 기쁨은 배가 된다는 말처럼 어려울 때 서로에게 손을 내밀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사랑 나눔 실천운동에 솔선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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