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이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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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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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유전병 [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전 농구스타 한기범이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에 대해 언급했다.

한기범은 최근 진행된 MBC '세바퀴' 녹화에서 마르판 증후군으로 수술까지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동생마저 같은 병으로 잃었다"며 "진단 결과 나 역시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1년 후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나 역시 1년 후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몰래 울었다"면서 "사업 실패로 사정이 어려워 후원 단체의 도움으로 수술을 했던 것"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르판 증후군은 1896년 프랑스의 의사 자 마르팡(Jean Marfan)이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진 선천성 질환이다. 주로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돼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병으로 알려졌다.

한기범의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는 오는 23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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