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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아낌없는 투자 그루밍족 유통업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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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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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패션과 미용에 아낌 없이 투자하는 남성 그루밍족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국가별 남성 피부 관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피부 관리 매출과 1인당 구매액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BB크림·선크림·파우더 등 남성 뷰티 시장에서 주목 받은 그루밍족은 최근에는 보정속옷·레깅스진 등 패션 상품부터 성형·눈썹정리 등 서비스에까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 브로우바의 올해 남성 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우바는 눈썹과 얼굴 왁싱을 해주는 공간이다. 베네피트 브로우바의 남성 고객 비중은 지난 2010년 1% 수준에서 현재 15~2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레깅스 팬츠도 남성용으로 출시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3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몸에 밀착하는 남성용 레깅스 진을 출시했다. 특히 다양한 색상과 카무플라주·격자무늬 등 다양한 패턴을 결합했다.

최근에는 그루밍족의 관심이 신는 아이템으로 확산되면서 부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정민 인터파크쇼핑 슈즈팀 MD는 "불황 속에서도 그루밍족 관련 상품인 남성 화장품과 패션 아이템 등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며 "올 겨울에는 보온성과 키높이 효과가 있는 남성부츠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고 특히 부츠의 바닥 부분인 아웃솔에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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