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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실질적 지원으로 서민 자활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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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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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서민금융전담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올해 우리은행의 경영 목표는 '희망을 실현하는, 사랑받는 은행'이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야말로 은행의 공공성과 사회적책임을 준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저소득 계층 지원에 있어 우리은행이 강조하는 부분은 '실질적인 지원'이다. 

단순히 지원 금액만 높이는 등 실적에 주력하는 지원보다는 서민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체력을 강화시켜줘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지원과 관련해 "맞춤형 서민금융 상품개발과 컨설팅을 통해 자활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맞춤형 서민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우선 선택한 방법은 저소득층의 접근성 강화였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 내 지점개설을 꺼려한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일반영업점에서 상담받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꼈던 저소득층을 위해 상계동 지역에 '우리희망나눔센터'를 개설했다. 같은 맥락에서 서민금융 상담을 전담하는 '우리희망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실적에서도 우리은행은 은행권에서 앞서가고 있다.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의 경우 지난해 3046억원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이미 30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전체 은행권에서 새희망홀씨 대출의 20% 이상을 우리은행이 지원한 것이다. 

우리은행이 앞으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주시하고 있는 분야는 '전통시장'이다. 이미 1000억원 규모로 출시한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과 서울시 등과 체결한 '전통시장 다시살림 공동협력 업무협약' 등은 우리은행이 추진한 시장 활성화 지원책의 일환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골목상권 침해, 운영자금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전통시장과 서민은 지역경제 근간이므로 시장 정보통신화 사업도 지원하고 서울시와 구청, 회사들은 시장과 자매결연을 통해 물건 구입을 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향후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지원확대를 위해 지방 중소도시 공단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추가 개설할 것"이라며 "서민금융 전용 콜센터를 통해 서민상품 상담 및 서민금융지원제도도 종합적으로 안내해 실질적으로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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