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22일 수원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약속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복지를 위한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인 2조원대 201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하며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선 5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마무리를 위해 추진 사업 예산을 빠짐없이 편성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시설개선,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지예산 편성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33%를 배정했다” 며 “시민 모두가 수혜자인 복지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노인 장애인 여성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복지 ▲도서관 확충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교육복지 ▲지하철 시대를 맞아 보행친화 도시공간을 만드는 교통복지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밖에 ▲낙후 도시 재생과 원도심 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복지 ▲3단계 창업시스템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복지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는 문화복지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복지 등도 강조했다.
자치단체 부채규모에 대해서는“2009년 2천705억원을 올해 339억원으로 줄여 재정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시민 1인 채무액은 15만5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낮아졌다”고 공개했다.
염 시장은 “수원의 미래가치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위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를 반드시 이뤄내 자치와 분권을 앞당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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