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기둥이 피사의 사탑? 코레일 "착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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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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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하루 50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내 기둥이 기울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철도 운영사인 코레일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코레일은 22일 신도림역 기둥이 ‘피사의 기둥’이라는 지적에 대해 “상부둘레가 하부둘레 보다 큰 기둥형태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신도림역 지하 2번 홈 남측계단 앞 기둥이 오른쪽으로 약 5도 가량 기울어져 있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기둥형태는 설계와 시공 시부터 상부둘레가 하부보다 큰 사다리꼴 형태”라며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위해 설치한 가설칸막이가 수직으로 설치돼 기둥 자체가 도드라져 보이는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재난연구원에 긴급 안전진단을 의뢰해 진단을 실시한 결과 진단결과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구조체 문제의 발생이 아닌 건축 마감재의 수직도 차이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구조물의 내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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