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로 올라온 라미란은 “어제 밤까지만 해도 소감으로 무엇을 말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막상 오는 중에는 ‘에이, 설마 주겠어’라고 생각했다”면서 “진짜 받게 되니 굉장히 떨리고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영화 ‘소원’은 남다른 영화다. ‘소원’을 하게 해준 이준익 감독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영화를 할 수 있게 해준 박찬욱 감독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아직 ‘소원’이 상영 중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다.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소원이와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너희들의 잘못이 아냐. 괜찮아. 힘내”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설국열차’의 고아성, ‘관상’의 김혜수, ‘소원’의 라미란, ‘늑대소년’의 장영남, ‘숨바꼭질’의 전미선이 이름을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