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AMA] 단독콘서트 만든 빅뱅 vs 빅뱅 부럽지 않은 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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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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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MAMA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홍콩) = 한류의 흐름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빅뱅은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 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송지효를 통해 한류가 더이상 음악에만 머무는 것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22일 오후 8시(한국시각) 홍콩 퉁청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가 열렸다.

한류는 음악에서 예능으로 바람이 불고 있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시상자로 김종국과 송지효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SBS '런닝맨'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하는 부분이었다.

송지효는 빅뱅의 공연에 앞서 다시 등장해 빅뱅 무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도 관객들은 빅뱅이 아닌 송지효의 이름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송지효 본인도 예상 외로 높은 인기에 당황했는지 웃음을 지어보였다.

송지효의 소개와 함께 빅뱅이 등장하자 MAMA 무대는 곧바로 빅뱅의 단독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빅뱅은 탑의 'DOOM DADA', 태양의 'RINGA LINGA', 승리의 'STRONG BABY', 'LET'S TALK ABOUT LOVE',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와 빅뱅의 'FANTASTIC BABY' 무대를 선보였다.

6개의 무대를 진행하는 동안 공연장은 팬들의 떼창과 점프로 후끈 달아올랐다. 팬들은 빅뱅 곡의 후렴구나 추임새를 큰 소리로 따라불렀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함성은 빅뱅의 노래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이날 빅뱅과 지드래곤의 인기는 시상에서도 이어졌다. 시상자가 지드래곤의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울렸으며 '지디'를 연호했다.

지드래곤은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올해의 가수상을 포함해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남자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상 등 4관왕에 오르며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MAMA는 2010년 마카오에서 해외 첫 개최에 이어 2011년 싱가포르, 2012년 홍콩에서 K-POP 위상을 높였다. 단순한 음악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를 음악으로 묶으며 아시아 음악 산업계를 이끌고 있다. MAMA를 통해 인기를 확인한 빅뱅과 송지효가 앞으로 어떤 활동으로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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