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면세점 시장이 14% 넘게 성장해 그 규모가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면세점 시장이 14.4%의 성장을 이어가 그 규모가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1.5% 늘어난 6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장세는 면세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관광객들이 판매 호조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가량 증가한 3700만명이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도 20.5% 증가한 5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구체성 있는 쇼핑 장소 지정과 쇼핑 등 별도 항목을 통한 수수료 수취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중국의 여유법 실시도 면세점 매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엔저현상이 이어지며 일본관광객들의 증가도 예상돼, 해외 관광객 및 객단가 증가에 따른 면세점 업계의 수혜는 이어질 것이라고 시장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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