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작년과 비교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연말로 종료되는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혜택을 겨냥해 주택 분양 실적은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총 3만3348가구로 작년 동월대비 9.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19.8%, 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1%(2만2173가구), 아파트외 주택이 21.7%(1만1175가구)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3293가구로 같은 기간 66.7%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2994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47.4% 급감했다. 민간은 3만354가구로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실적은 4.2% 줄어든 3만903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3177가구로 33.3% 감소했고, 지방은 2만5856가구로 23.1%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4822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9.3% 감소했다. 아파트외 주택은 1만4211가구로 6.3% 증가했다.
주체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공공은 27.4% 감소한 6055가구가, 민간은 1.8% 증가한 3만2978가구가 착공됐다.
이에 비해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5만415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75.5% 증가했다. 양도세 면제나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혜택이 연말에 종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늘며 149.4% 증가한 2만4009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은 2만6406가구로 38.2% 증가했다.
이밖에 준공 실적은 4만715가구로 작년 동월대비 1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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