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년까지 역사유적지 표석 오류 정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사라진 문화유산의 터나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세운 표지물인 표석(標石)의 오류들을 바로잡는 정비 사업을 2016년까지 완료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서울시내 총 335개 표석 중 설치위치나 내용상 개선할 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195개의 표석에 대해 △위치 및 문안 오류 △새 디자인 도입 △쉽고 간결한 문안 및 모바일 상세정보 제공 등 세분야로 진행된다.

우선 올해 21개소(철거 18개, 위치이전 3개) 정비를 시작으로 내년엔 34개소에 대해 정비를 마치고 2016년까지 총 195개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표석 디자인도 도심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문화유산을 알리는 표석 공의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이달 초 표석 디자인 개발 용역에 착수, 낸년 5월 말까지 새 디자인을 도입한다. 특히 각 유적지별 상황에 맞게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관계기관 및 문화재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서 △문안작성 기준 △외국어 표기 원칙 △문장 길이 등을 세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표석 정비 가이드라인'을 올해 12월 중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황요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표석에 오류를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정보제공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표석따라 서울 걷기’ 등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관광코스도 개발해 문화관광자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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