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공원은남산공원 한남자락에 있는 야외식물원 중턱의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실개천 옆에 218㎡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바닥면을 자연스러운 형태로 굴곡지게 성토하고 조성지에 자라고 있는 단풍나무 이외 이끼와 어울릴 수 있는 고사리 식물류인 관중, 개고사리와 그늘에서 잘 자라는 곰취, 지리대사초 등을 식재해 이끼정원의 정취를 더했다.
배호영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들 의식이 보다 자연적인 환경을 찾고 새로운 식물의 조경소재를 원하고 있으므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조경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남산공원에 이끼정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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