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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파주장단콩축제 방문객이 75만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34억원 상당의 장단콩 6천여 가마를 판매한 것을 포함해 7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파주장단콩축제는 청정지역 파주에서 생산한 장단콩과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파주장단콩축제가 전국 대표 농산물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은 장단콩 등 파주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리콜제 실시와 함께 구입한 농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파주장단콩축제에는 농산물 판매 이외에도 장단콩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개막식에서 최근 인기있는 빠빠빠 춤을 직접 선보여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파주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하다노시 후루야 요시유키 시장이 참석해 파주장단콩 축제의 성공을 축하하기도 했다.
또한 장단콩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파주장단콩전시관, 장단콩개발요리전시관 등 ‘상설전시장’,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터 및 먹거리마당’과 꼬마메주 만들기 체험, 도리깨 콩타작, 가마솥순두부체험, 전통장․전통주 만들기, 장단콩 주부가요대전, 장단콩 힘자랑 대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연계행사로 「장단백목 콩 품종개발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돼 장단백목 개발 100주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우리나라 콩 육종의 역사와 콩을 이용한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장단콩축제는 개성인삼축제와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전국적 농산물축제”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단콩축제에 앞서 지난달 19~20일 열린 ‘파주개성인삼축제’에는 62만명이 몰려 인삼 48톤과 기타농산물 포함 총 55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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