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금 가로채려 했던 부자 체포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고객의 복권 당첨금을 중간에서 가로챈 아버지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욕 경찰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헨스테드 지역에서 델리를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나빌 자그합과 아들 카림 자그합을 긴급체포했다. 

이들 부자는 한 고객이 동전으로 긁는 복권을 구입, 100만 달러 상금에 당첨이 됐지만, 1000달러에 당첨 되었다고 속인 뒤 1000달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 이 당첨자는 수상한 점을 느끼고 다시 상점으로 돌아가 복권을 돌려달라고 하자 아들 카밀은 1만 달러를 줄테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복권 당첨자는 부자를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당첨금액은 1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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