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번 건의안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5일 제출된 개선안은 조세환급금 이자율을 시중은행과 같이 이자소득세 15.4%를 제외한 실제 수령하는 금리로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획재정부령으로 결정되는 환급이자율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수신금리를 고려해 연초에 정해지는데, 올해는 연 3.4%다.
그러나 올해 환급이자율 결정 당시 시중은행 평균 수신금리가 3.17%로 이자소득세를 제외하면 실제 수령금리는 2.68%다. 지난 9월 기준 현재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수신금리는 2.67%로 0.5%포인트 떨어져 실제 2.26%가 수령금리다. 이로 인해 올해의 환급이자율 3.4% 보다 이자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구는 개선안이 반영될 경우 연 평균 환급이자 지급액이 전국 지방세 82억원, 국세 4358억원 감소돼 총 4440억원의 재정확충 효과를 기대했다.
이와 관련 신 구청장은 "중산층과 서민ㆍ직장인들의 유리지갑 과세 등 최근 논란을 겪은 무리한 세원 확대보다 합리적이면서 효과적 개선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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