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맨유전 골…맨유 "박지성 후계자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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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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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데뷔골 현지 언론 호평 [사진출처=카디프시티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의 극적인 무승부 골에 맨유의 호평이 쏟아졌다.

김보경은 25일 (이하 한국시각)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김보경은 교체 후 1-2 로 맨유에 질질 끌려 다니던 카디프시티는 경기 종료직전 피터 워팅엄의 프리킥을 정확한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어 2-2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맨유 공식 매치 프로그램의 폴 데이비스 기자는 "박지성이 지목했던 후계자에게 당했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지켰어야 하는데 다 잡은 승리를 놓쳐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데이비스는 "박지성이 일찌감치 제대로 인재를 본 것 같다. 비록 상대 선수이지만 교체 투입되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시야는 물론 위치 선정, 패스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한국의 젊은 선수로서 김보경을 여러 차례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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