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사제 직접적인 정치참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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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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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사제들의 정치 개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MBN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신앙의 해' 폐막 미사 강론에서 염수정 대주교는 "정치란 공동체의 선을 맞는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에 정치 참여도 중요한 사랑의 봉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염 대주교는 "정치 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평신도와 사제의 직접적인 정치개입에 대해서는 비판했다.

앞서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소속 사제들은 시국미사를 열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연평도 포격 옹호 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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