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옷 모으기’ 행사는 도교육청에 원어민 교사의 고향이 큰 피해를 입어 애타는 모습을 보다 못해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것이다.
그동안 도교육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유인물을 배포하고 여직원 휴게실에 창구를 개설해 겨울옷을 제외한 각종 옷과 신발 등을 크기,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모으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옷 모으기’ 행사가 마무리 되어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 항공 우편을 통해 우송하게 되었다. 약 1주일 후엔 현지 주민 들이 받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남도내에는 필리핀 다문화 가정 학생이 542명에 이른다. 이 많은 학생들 부모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고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 행사에 참여한 충남도교육청 한만희 장학사는 “집안에 천덕꾸러기 옷과 신발이 사랑을 전하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이번 기회에 집안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기분도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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