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10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이 50.6%(9만9,16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으며, 수출 물량은 47.1%(9만2,327TEU)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9.5%가 증가한 1,569TEU를 기록했다. 전체 물동량에서의 점유율은 0.8%. 연안 물동량은 2,834TEU로 점유율 1.44%에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8.82% 증가율을 보인 중국(홍콩⋅대만 포함)이 32.6%의 비중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전년 동월 대비 41.5%의 증가율을 기록한 베트남이 6.49%의 물동량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1월 물동량은 지난해 18만3,814TEU에 비해 5,000TEU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1월부터 시작된 라싱작업 담당 항내 노조와 업체 간 임금협상 결렬이 장기화되면 물동량 추이에 소폭의 영향이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하역능력이 물동량에 비해 낮은 여건에서 19만TEU 이상을 처리한 것은 인천항에 대한 물류 수요가 그 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한 뒤 “인천신항 개장 이전까지는 시설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효율성의 극대화와 서비스 강화 및 협력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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