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의 김병수 상무수는 지난 25일 장내에서 자사주 450주를 사들였다.
지난 19일에는 미래에셋증권의 이만희 전무가 자사주 1000주를 주당 3만1723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교보증권의 김해준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구입했다.
증권사 고위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 면서 증권사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올해 초 2000선에 근접했던 코스피증권업종지수는 지난 21일 1493.1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증시가 최악의 어려움에 빠졌단 2008년 말에도 증권업종지수가 1500선 밑으로 떨어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주가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증권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업종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있지만 현재가 바닥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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