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의 건축전시회인 ‘2013 두바이 국제 건축자재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두바이 국제 건축자재 박람회는 전 세계 약 2500여 건자재 기업들이 참가하고, 약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로, 중동을 비롯해 아프리카, 러시아, 인도 등 인근 지역의 무역중심지 역할을 하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건축 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다.
LG하우시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상업용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등 다양한 건자재 제품을 전시하고 세계적 수준의 제품력과 디자인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집트 출신의 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해 디자인한 글로벌 시장 전략 제품인 벽지 그라시아와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스파클을 첫 공개하고 차별화된 전시공간을 연출해 중동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동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알림으로써 대규모 신도시 건설과 병원, 학교 등 공공시설 확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해외사업담당 황경주 상무는 “중동 지역은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건설 경기 침체에 부딪힌 국내 건설 관련 기업들이 성장의 돌파구로 삼고 있는 곳”이라며 “LG하우시스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글로벌 건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도모텍스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네오콘 전시회’,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빌드’ 등 해외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