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서 7억달러 규모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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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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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대우건설이 알 포우 항만공사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발주처인 GCPI PD 아싸드, GCPI 의장 오므란 바드히, 이라크 교통부차관 벤킨 리카니, 이라크 교통부장관 하디알 아미리,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주이라크 김현명 대사, 감리회사 테크니탈 알베로토 스코티 사장, 대우건설 홍기표 해외영업본부장. [사진제공 = 대우건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약 6억9333만달러(약 7360억원) 규모의 방파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우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15.85㎞ 길이의 사석방파제 공사로 준설작업과 사석·피복석 공급 및 설치, 코어-록 거치 및 상치콘크리트 타설 등이 주요 공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항만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보유 중인 해상장비를 활용한 가격경쟁력으로 설계·가격 심사 모두에서 국내외 유명 건설사들의 경쟁을 꺾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알 포우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의 일부 공사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우 항만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연결 철로, 컨테이너 터미널, 드라이 벌크 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뒤따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의 추가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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