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김우영(45) 은평구청장이 지난 3년간의 행정기록이 담긴 책 '은평에 살고 싶은 202가지 이유'를 펴내고 다음달 5일 오후 5시 녹번동 소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저자 스스로 '지방자치 사용설명서'라고 말하는 이 책은 전국 최연소 구청장이 이념을 넘어 마을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걸어온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앞서 김 구청장은 민선 5기 구청장에 출마하며 저서 '은평에 살고 싶은 101가지 이유'를 선보였고 향후 지역을 더 사랑하고 가꿔 차기서적 발표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책을 준비하면서 앞서 3년 반을 돌아봤다는 김 구청장은 "당시 취임 인사차 경로당을 찾았을 때 '구청장이 온다더니 왜 구청장 아들이 왔나'고 소리치는 어르신 등이 있었다"며 젊은 단체장으로 겪었던 각종 해프닝을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그간 구정활동을 사람과의 만남, 소통, 희로애락의 공유, 좀 덜 아프고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 찾기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그 결과 꼬부랑 콩나물식당, 복지두레, 홀몸어르신 생활지원 아카데미, e-품앗이, 마을속 학교, 은평누리축제, 참여예산제 등 서울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우수한 정책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정치,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 어르신들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복지, 일할 자유, 행복해질 권리, 이 모든 것들은 평범한 시민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우리의 현재이고 다가올 미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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