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브리지스톤이 공기가 필요없는 미래형 타이어를 선보였다.
브리지스톤은 '2세대 비공압 콘셉트 타이어'를 2013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2세대 타이어는 1세대보다 타이어 하중 용량과 주행성능을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없는(non-pneumatic) 타이어는 타이어의 안쪽에 바퀴살이 촘촘히 설계된 독특한 구조로 차량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기존 타이어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운전자 타이어에 주기적으로 공기를 채울 필요가 없어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타이어 펑크에 대한 우려도 없다.
타이어를 지탱하는 바퀴살 구조는 열가소성 수지로 제작됐다. 기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에 해당하는 고무 부분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회전저항 계수가 매우 낮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타이어는 1세대보다 도로 하중 능력과 주행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2세대 타이어는 차량 무게가 410kg 일 때 시속 60km로 주행할 수 있다.
브리지스톤은 비공압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높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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