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거래액이 2800억원을 넘긴 이후 5개월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11번가 측은 올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2.5배 수준인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연 1조원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그룹장은 "11번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확장형 메인 페이지를 도입하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며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모바일 환경을 개선한 노력이 '모바일 쇼핑 1등'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모바일11번가를 통해 거래된 건수는 1500만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11번가 고객 가운데 30%가 모바일 쇼핑 이용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는 PC와 병행하지 않고 모바일만을 활용해 쇼핑을 했다.
특히 모바일11번가 고객 가운데 80%가 2030세대였다.
반복구매형 저관여 상품이 주로 거래됐다. 더불어 700만원대 명품시계, 550만원 상당의 스마트TV, 400만원대 오토바이 등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늘었다.
박종인 그룹장은 "모바일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넘어 독자적인 유통 채널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며 "모바일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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