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5일 오전 7시 50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이모(36·여)씨가 출근하기 위해 차량 시동을 거는 순간 차량 뒷문을 열고 침입, ‘가방을 주지 않으면 칼로 찌르겠다’고 위협하며 칼을 휘둘러 저항하는 피해자의 좌측 손 등을 찌르고(3바늘 봉합) 조수석에 있던 현금 등 200만원 상당의 가방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2009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 경영부진으로 처와 이혼하고 노동판을 전전하던 중 과도·마스크·장갑 등을 미리 준비,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지하 주차장을 택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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