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지난 21일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구간 89.7㎞중 오송역에서 공주역 방향으로 전차선 가선작업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송~익산구간은 총 89.7㎞로 토공·교량이 61㎞(69%), 터널이 28.7㎞(31%) 이며, 전차선로 공사 주요시공 물량은 전차선로 지지전주인 전철주 3600개소, 급전선 169㎞, 전차선로 230㎞다.
고속철도 전차선로 가선공사는 장대레일 위에서 기계화 시공 장비인 전용 가선작업차를 이용하여 전차선과 조가선을 동시에 가선하는 작업으로 1일 평균 3섹션(약 3㎞) 작업이 가능하다.
이번 공사는 지상 약 8m 높이에서 시행하는 고소 위험작업으로,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안정적인 고소작업이 가능한 고소작업대가 부착된 전철모터카와 가선작업차를 투입했다. 숙련된 기능공들을 투입해 안전한 방법으로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오송~익산구간 전차선로 공사의 전체 공정율은 약 45%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가선 공정은 KTX에 전력을 전달하는 전차선로로, 가선이 완료되면 KTX 시험운전이 가능하다.
오송~익산구간의 전차선로 가선과 잔여공사는 KTX 시운전과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점에 맞춰 내년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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