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보안시장 트렌드 "소셜 미디어 보호 등 사생활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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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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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4년 IT업계에 새로운 보안 위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만텍은 26일 사이버 보안 위협 추이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 분석 및 과거 사이버보안 트렌드 분석의 경험을 토대로 지난 해에 이어 2014년에 주목해 할 'Top 4 보안 트렌드 및 위협 요소'를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시만텍에 따르면 최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사이버 환경 및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2014년에는 전세계적으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보안위협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2014년에는 사생활(Privacy)을 보호하기 위한 사용자 인식 제고 및 노력이 강화되는 반면 다양한 신생 소셜 미디어가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공격대상이 될 것이란게 시만텍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취약성이 대두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안전 인식 부족으로 인해 보안 위협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생활 보호에 대한 사용자 인식 제고 및 노력 강화다. 2013년 한 해 동안 겪은 수많은 사이버 보안 위협 요소들로 인해 개인 및 기업 사용자들이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기존 및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 사생활 보호 기능이 추가 및 강화되고, 토르(Tor, The Onion Router)와 같이 온라인 익명성을 보장하는 소프트웨어가 인터넷 사용자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유다. 

또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에서 가명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자들 중 신생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이용을 통해 비밀이 보다 많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친구들과 소셜 네트워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취약성을 염두에 둔 대처방법도 필요하다고 이 회사는 지적했다. 

2014년에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외의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는 OS (operating system)를 내장하고 있어 이는 사이버 범죄자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것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미 스마트 TV, 의료기기, 보안 카메라 에 대한 공격을 시연한 바 있으며, 유아 모니터 카메라를 해킹하거나 터널의 보안 카메라 시스템에 접속, 교통을 마비시킨 사례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모바일 앱 사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사람들은 평소에 일상적으로 접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느끼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 시만텍이 발표한 노턴리포트 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의 48%가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스마트폰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에는 소비자의 이러한 '착각' 을 악용해 모바일 앱을 각종 사이버 범죄 행각에 이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인우 시만텍코리아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보안 위협 또한 계속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일상생활 깊숙히 스며든 스마트 기기 및 소셜 미디어 보안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개개인의 보안 인식 강화를 통한 보안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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