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이재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26일 "근로에 대한 관점을 전통적인 하루 단위에서 시간 단위로 바꾸면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0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강연'에서 최근 공공부문과 산업계에서 확대되고 있는 시간선택제 고용의 장점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예로 대한항공의 사례를 제시했다. 대한항공이 경력단절 여성을 시간제 직무로 채용한 결과 전일제 근로자를 고용한 것보다 시간당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실장은 "중소기업도 시간제 직무를 활용하면 의외로 쉽게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질이 낮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등 근로조건을 보장하고 전일제 근로자와의 임금 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는 방향으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질이 낮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4대 보험 가입 의무화등 근로조건을 보장하고 전일제 근로자와의 임금 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는 방향으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내세운 `고용률 70% 로드맵`과 관련해 "현재 추세로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240만명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성.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를 노동력화해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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